가끔 인생이 힘들고 실패감에 빠졌을 때 난 왜 이렇게 태어났지” “왜 내 환경을 이런거야하며 자괴감에 빠지곤 했다. 그리고 곧재벌 집에 태어났으면…” “브래드 피트처럼 생겼으면…” “아이큐가 200이었으면…” 하며 내 나이 또래들의 남자가 가장 동경하는 엄친아처럼 되기를 빌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내가 원하는 조건 대로 환경을 조율하고 내 자신을 조율하여 내가 원하는 완벽한사람이 되어 태어났을 때 난 과연 진정으로 행복할 것인가?

 

지금은 거의 안 하지만 예전에 게임을 엄청 하던 적이 있었다. 컴퓨터, 플스2, 닌텐도 등 게임기를 가리지 않고 롤플레잉, 전략, 액션, 슈팅 등 장르도 가리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

파이날판타지8의 리노아

하는 시리즈가 일본 Square-Enix사의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였다.

 

나올 때마다 그 현시점에서 최고의 그래픽을 이용한 화려한 효과와, 수려한 외모의 주인공들, 마음을 저미게 하는 OST, 그리고 최소한 40시간을 투자하게 만드는 방대하며 깊은 스토리로 나를 항상 감동 시킨 작품이다.


근데 이 게임을 할 때 가끔가다가 막히면 짜증이 나서 치트를 하던 해킹을 하여 내 캐릭에게 최고의 아템들을 선사하고 레벨을 최고로 높이며 돈을 무제한으로 줘 본 적이 있다. 그러면 게임이 엄청 쉬워진다. 5분 걸리던 전투가 15초 만에 끝나고, 전술은 생각도 할 필요 없고 그저 한 대씩 때리기만 해도 적이 다 죽고, 아템 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불도저처럼 스토리를 밀고 가면 됐다. 그 때 느끼는 그 우월감이란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하지만 그 상쾌함도 잠시곧 무료함에 빠져든다.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 진다. 적이 나타났을 때의 죽음의 공포감이 사라지며 이겼을 때의 쓰릴이 없어진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도 그냥 덤덤할 뿐이며 결국은 새로운 아이템은 거들 떠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곧 게임을 그만 하게 된다.

 

우리 인생도 이런 게임 하는 것과 같다고 느낀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프로그램을 하여 우리 자신을 엄친아로 만들어 버리면 우리는 아주 순탄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잘 생기고, 돈 많고,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노래 잘하고, 이쁜 애인이 있고, 좋은 부모님이 계시고, 더 이상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점을 생각해 보자. 과연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질 때 과연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지? 우리와 이 세계는 상호적인 관계이다. 내가 주는 것을 이 세계가 받고 또 세계가 주는 것을 내가 받으며 공존하는 관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나면 더 이상 이 세상이 우리한테 줄 것이 사라지며 결국엔 그 상호관계가 깨진다. 내가 장담하는데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자는 지루함과 인생의 공허함에 빠져 진정한 행복을 별로 느끼지 못하며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자기 목숨을 끊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힘든 상황에 빠지고 어떠한 콤플렉스가 자기 자신을 강타할 지라도 절망하지 말고 그런 점이 자신에게 목표를 줌으로 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보람차게 만든다는 것을 염두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자. 그러면 그 과정이 행복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이란 어떠한 도달점이 아니라 과정이다. 수학적으로 얘기하자면

 


 

이러한 공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떠한 목표를 위하여 무한적으로 노력하면 결국 그 목표에 도착할 것이라고 이 극한함수는 답을 준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삶에 한계가 있으니 우리는 영원히 노력하여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최소한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것이다.


Posted by csr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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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털 사이트든 신문사 홈피든 뉴스채널을 보면 무조건 나오는 뉴스가 고 안재환씨의 자살건이다. 고 안재환씨가 연예인이니 이렇게 언론에서 국민에게 그 뉴스를 전달해주는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몇몇 사진을 보아하니 빈소 앞에 수많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오고 가는 연예인들의 뻘개진 눈을 찍고, 정선희씨가 오열하다가 실신하여 병원에 실려 가는 것도 아주 클로즈업 해서 찍고, 고 안재환씨 가족 중 한 분이 펑펑 울며 나오니 무슨 먹이감을 찾은 하이에나 떼처럼 그 분을 둘러쌓고 정신적으로 유린하더라.

 

그 기자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그 가족입장에 서 있었더라도 그런 막된 행동을 보여 줄 것이냐고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그들에게도 사생활의 존엄성이 있다. 특히나 자살이라는 극도로 슬픈 비극에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 와중에 국민의 알 권리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되며 가족들의 마음을 쑤셔 판다는 것이 과연 기자로써 제대로 된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 된다.


내가 참 마음에 안 들었던 몇 점을 나열하자면

 

  1. 고 안재환씨가 자살한 참혹한 차 내 사진을 공개한 점
  2. 맘대로 자살의 원인을 추론한 점
  3. 고통스러워 하는 유가족과 친구 연예인들을 전혀 존중 안하고 맘대로 유린하며 사진 찍어 올리는 점.

 

난 기자들과 언론매체들이 제발 각성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공인이라지만 어찌하여 그렇게 쑤셔 파대는가? 과연 막강한 정치인이 같은 상황에 빠져 있더라도 그렇게 짐승처럼 달려들 것인가? 그 권력이 무서워 절대로 그러지 못할 사람들이 한 힘 없는 연예인이 자살을 하니 저렇게 안하무인 식으로 달려드는 것 보면 욕 밖에 안 나온다.

 

특히나 더욱 실망인 것은 한국을 대표한 다는 조중동 신문들까지도 합세했다는 것이다. 난 한국 언론들이 제발 미국의 NY Times나 영국의 BBC 같은 언론들에게서 배웠으면 한다.

Posted by csr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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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창제라니...

지/관점 : 2008/09/09 09:29

최근에 서울 동대문 장안동에 있는 성매매 업소들을 단속한다는 뉴스를 읽었다. 동대문경찰서 이중구 서장님이 앞서서 불도저 식으로 화끈하고 강력하게 단속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난 이 소식을 듣고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 내가 한국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을 때 군데군데 그것도 대학가에서 버젓이 운영하는 안마방들을 보고 솔직히 쇼크를 먹었었다.

 

아니 설마 이 정도라니…” “무슨 퇴폐업소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광고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이제 비록 한 동이지만 강력히 단속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야 길거리가 좀 깨끗해 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인터넷 기사 댓글들이나 포털 댓글들을 보면 왜 단속하냐?” “도대체 이제 싱글 남성들은 어떻게 욕구를 푸는가?” 에서부터 잘 하는 것이다. 그 대신 필요악이긴 하니 선진국처럼 공창제를 만들자라는 의견들까지 보았다.

 

대충 아이디나 이름을 보면 이런 댓글 단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들이었다. 이 남자들에게 이렇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

 

당신들의 아내나 딸을 공창제에 넣지 그래?”

 

남자들의 욕구가 대단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본능적인 욕구 때문에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라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것일 뿐이다. 돈을 받으니까 희생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과연 그녀들에게 선택권이 있어서 그 길로 나섰을까? 과연 그들은 돈 10만원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와서 자신의 몸을 맘대로 농락하고 가는 것을 보람차고 즐겁게 느낄 것인가?

 

성매매, 난 이 3 이유들 때문에 절대 용납이 안된다.

 

  1. 나 자신의 욕구해소를 위하여 다른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희생을 요한다는 것이 싫다. 난 우리 인간이 자기 자신의 욕구 하나를 자제 못 한다면 그것은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발정 난 개랑 동일 하다고 생각 된다.
  2. 성매매란 어떻게든 성격상 뒷 세계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절대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운영이 될 수 없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절대적으로 조폭과 연결이 될 것이다. 조폭과 연결 되어 있는 합법적인 윤락업소가 과연 정말 합법적이라고 믿는가?
  3.  "선진국에서는 공창제를 운영한다하며 무조건 그것이 굳이 옳은 정책이라고 단언하면 그것은 사대주의에 빠진 열등감을 보여 줄 뿐이다. 그리고 공창제는 선진국뿐 만이 아니라 많은 후진국도 도입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은 네바다 주 외에는 성매매가 금지다.

 

어떤 사람들은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공창제를 원한다고 한다. 그들 자체가 자신의 몸을 파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니 욕구불만인 남자들이 가서 돈을 주고 욕구를 해소하면 Win-win 아니냐 라고 얘기한다.

 

난 이렇게 반박해 주고 싶다. 자기 자신의 몸을 파는 것이 이제 괜찮다고느껴지는 여성들이 그렇게 많다는 우리의 현실이 참 슬프다고내 생각에 그들은 오랜 기간의 성매매에 의하여 그저 인간의 심리면역체계가 발동하여 모멸감과 수치심에 면역이 되어 있는 희생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들이 자기 자신의 몸을 파는 그 첫날에도 그렇게 생각했을지 참 궁금하다.

 

당연히 예외도 있다. 어떤 여성들은 매일 받는 수당이 다른 직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한다.

 

하지만 난 이것도 극히 일부 외에는 우리 사회의 물질적인 풍조와 잘못된 정책을 탓하고 싶다. 과연 그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정당한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그럴 것인가?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csr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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